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에 별 기대 없이 앉아있을 때 첫 강사로 들어오신 분이 까만 옷을 입으신 김나진 강사님이셨다.조곤조곤 '생명존중 이해'라는 목표가 뻔한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전혀 뻔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었다. 인트로에서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10년 넘게 1등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2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살률이 줄어서 2위가 된 것이 아니라 자살률은 그대로인데 더 자살률이 높은 국가인 리투아니아의 OECD 진입으로 인해 등수만 2위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우리나라의 현장에서 자살예방관련 직종에서 일하셨던 강사님의 이야기는 정말 현실적이었고 이상심리학 수업시간과 차원이 다른 무게감이 있었다.강의의 내용은 주로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마주하면 어떻게 대응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사람들
2018. 11. 29. 01:32